일본취업을 결심하기 전 알아둘 내용[일본취업]
당연한 얘기지만, 일본어 실력은 희망하는 직업에 따라 다르다. 아르바이트나 근로직이라면 간단한 회화정도만 구사해도 취업이 가능하다. 또, IT업계처럼 확실한 전문지식과 능력으로 취업이 결정되는 경우 역시 어학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종에서는 의사소통에 불편이 없는 정도의 어학능력을 갖추고 있 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스스로 생각할 때 고급단계의 일본어 가능자라해도 1년정도의 어학연수는 필요하다고 본다.
급여는 보통 이렇다.. 일본의 평균 물가수준이 한국의 3배 정도이니, 신입사원 월급도 3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 중소기업의 경우 각종 세금을 떼고 나면 30만엔도 안되는 액수를 받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 보너스와 수당을 합해도 연봉 400만엔을 넘기는 힘들다. 일본 굴지의 기업인 아사히 계열에서 발표한 2000년이후의 급여수준은 대졸 초임이 25만엔.
석사 30만엔, 박사 33만엔이었다. 현지 물가와 취업을 위해 들인 경비 등을 생각하면 의외로 적은 액수다. 물론, 평균 급여수준이 높은 직종이나 외국계 기업의 경우는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500만엔에 이르는 예도 있다.
역시 직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많은 기업들이 응모자격에서 부터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으며 당해연도 일본내 대학 졸업예정자'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국적과 학력 등을 따지지 않는 기업도 있으나, 선택의 폭이 넓지 않으므로 편입 등의 방법을 써서라도 현지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좋다.
많은 유학생들이 낭패를 볼 수 있는 것이 나이제한 규정이다. 기업에 따라 신입사원 지원 가능 연령을 남녀공히 24세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나이면 군복무를 마친 남학생의 경우 대학졸업 후 다시 일본대학 입학을 결심한다면, 현지 졸업후에도 신입사원 지원이 불가능하다. 유학생에 한해 약간의 예외를 두기도 하지만, 역시 선택의 폭이 좁아지므로 꼼꼼히 따져졸 필요가 있다.
일본 대학입학도 불가능하고, 신입사원 나이제한도 걸리는 경우라도 현지 취업이 가능한 길이 있다. 바로 한국과 일본에 있는 인력파견업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 내세울만한 전문기술과 일정 수준의 어학능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파견업체를 통하는 경우, 대부분 계약직으로 채용되어 1년이 지나면 재계약 하는 방식으로 취업상태 가 유지된다. 최근 들어 일본의 IT붐에 편승해 인력파견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가능하면 일정한 실적을 가진 공식력 있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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